《시간을 품은 시선》
2025.08.14_10.13
김문희 김승현 김지숙 권선영 남윤지 박미라 박영주 박정윤 변보은 백진기 마크앤솔 성인제 이도연 이성민 이예린 이수연 안준영 유진영 윤승희 애 희 현홍 전영기 정지은 장준석 츠카모토 토모야
2004년 첫 시작을 알린 ‘키미 포유’는 그동안 수많은 작가들의 작업과 나란히 걸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여정을 함께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다른 시선과 결이 만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한 작품이 품은 시간이 다른 작품의 기억과 맞닿으며, 개별의 서사가 하나의 풍경으로 겹쳐집니다.
이번 전시는 키미아트가 지켜온 ‘작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가치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여정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됩니다. 오래도록 축적된 시선이 오늘의 장면을 만들었듯, 오늘의 장면은 또 다른 시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품게 될 것입니다. 관람자의 시선 역시 이 흐름 속에 놓이며, 전시는 비로소 완성됩니다.